바르샤 DF 푸욜 "아직 리그 타이틀 잃은 것 아냐"
2012. 2. 13. 05:22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과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쳐왔다. 지난 3년 연속 스페인 챔피언에 올랐던 바르샤는 이번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리그 22경기를 마친 지금 바르샤의 리그 우승은 많이 어려워진 상태다. 바르샤가 한국 시간으로 12일에 끝난 오사수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날 패배로 바르샤는 리그 1위 레알과의 격차가 승점 10점으로 벌어질 위기에 놓였고, 이는 곧 바르샤의 리그 우승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바르샤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과의 차이가 매우 크다. 이젠 리그 우승은 어려워졌다.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겠다"면서 리그 역전 우승이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푸욜의 생각은 달랐다. 푸욜은 오사수나전 패배 후 가진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오사수나전 결과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그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오사수나전에서 보여준 전반전 경기력은 이번 시즌 최악이었다"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우승 타이틀을 놓친 것은 아니다. 우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은 큰 실수다. 우린 앞으로도 매주 승점 3점을 노릴 것이고, 최후에 어떤 결말이 나올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레알이 리그 선두에 있는 만큼 그들의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라고 전하며 절대 리그 우승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런 가운데 푸욜의 소속팀 바르샤는 오사수나전 충격패를 뒤로하고 오는 15일 독일의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극심한 원정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샤가 독일 원정에서 어떠한 플레이를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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