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경기 결과에 만족해"
2012. 2. 15. 12:57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독일 원정 경기로 치러진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3:1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샤는 8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주도한 바르샤는 계속되는 공세에도 선제골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래도 바르샤는 동요하지 않고 레버쿠젠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리고 마침내 전반 41분에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바르샤는 후반 초반 반격에 나선 홈팀 레버쿠젠에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산체스와 리오넬 메시가 연속골을 터뜨린 끝에 3:1로 승리했다.
독일 원정을 깔끔한 승리로 장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넣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최종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라고 말한 뒤 "독일 원정에서 3골을 기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또한 독일 팀들은 조금의 기회가 생기면 상대에 타격을 입히는 위험한 존재다. 후반전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됐는데 유럽 대항전에서는 언제든지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홈 2차전을 위한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날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주역 산체스와 메시 두 선수에게 찬사를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수라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산체스는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리고 레오[메시의 애칭]는 최고의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와 제라드 피케를 레버쿠젠전 출전 명단에서 뺀 이유는 컨디션 난조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비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경기에 내세우고 싶었지만, 출전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피케를 제외시킨 것은 전술 때문이었다. 피케는 팀에 중요한 선수지만, 나로서는 취사선택을 했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자국 리그에서의 부진을 뒤로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한 바르샤는 다음달 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레버쿠젠과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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