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베치 "첼시, 안 두려워...나폴리도 강해"

[팀캐스크=풋볼섹션]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에제키엘 라베치[26, 아르헨티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인 첼시에 대해 전혀 두렵지 않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상대는 다름 아닌 잉글랜드의 강호 첼시다. 나폴리는 오는 22일 홈에서 첼시와 16강 1차전을 갖고, 다음달 15일 잉글랜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별 예선에서 이미 잉글랜드 클럽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나폴리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를 상대로 8강 진출의 업적을 이루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라베치는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전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다"라고 말하면서 "우린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폴리는 강하고 매우 훌륭한 팀이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오는 17일에 열리는 피오렌티나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린 이 경기에서 첼시전을 대비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나폴리는 리그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태다.

마지막으로 라베치는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베치는 다음 시즌도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나는 나폴리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 아직 계약도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여기에서 계속 남을 것이다"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2007년 나폴리에 입단해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베치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