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2골' 라베치 "8강 진출을 위해선 원정골 넣어야"

2012. 2. 22. 10:44#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나폴리의 공격수 에제키엘 라베치[26, 아르헨티나]가 팀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내는 한편, 8강 진출을 위해선 원정 2차전에서도 골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산 파울로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3:1의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나폴리는 전반 27분 첼시의 후안 마타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8분 라베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에디손 카바니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20분에 터진 라베치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전 승리의 주역 라베치는 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고, 잘 할 자신도 있었다"며 "우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값진 승리도 따냈다. 선제골 실점 후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은 것이 심리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 첼시에 실점한 것은 우리의 실수라기보다는 그저 운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8강 진출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조금 유리할 뿐이다. 원정 경기에서 골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러면 우린 16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첼시 원정에서 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에서 첼시를 3:1로 꺾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나폴리는 다음달 15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