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격파' 바셀 감독 "팀이 자랑스럽다"

2012. 2. 23. 14:45#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스 바셀의 하이코 포겔[36, 독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바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1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발렌틴 스토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독일 명문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바셀은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후반 41분 스토커의 선제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바셀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바셀의 포겔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팀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오늘 선수들이 이룬 성과는 대단하다. 우린 8강 진출 기회를 얻었다. 정말로 멋진 밤을 보내게 됐다"면서 뮌헨전 승리를 매우 기뻐했다.

그는 이어 "우린 조별 예선에서부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력도 뛰어났다"면서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뮌헨과의 16강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바셀은 다음달 14일 16강 원정 2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바셀은 무승부나 한 골 차 패배[0:1 패배 제외]를 기록한다면 뮌헨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