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볼튼에 3:0 승...리그 무승 행진 끝
2012. 2. 26. 10:5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볼튼과의 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 선더랜드전 승리 이후 무려 50여일 만에 올린 승전보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리그 무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로 복귀했다.
디디에 드록바와 다니엘 스터리지, 후안 마타 등을 선발로 내세운 첼시는 전반전부터 공세에 나서며 볼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결국 무득점으로 끝났다.
심기일전하며 다시 후반전에 돌입한 첼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이스는 본인이 직접 상대의 볼을 가로챈 뒤 공격에 가담해 골까지 성공시켰다.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볼튼의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루이스의 선제골로 여유를 찾은 첼시는 후반 16분 드록바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드록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프랭크 램파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 골로 드록바는 후반 11분에 있었던 골대 불운의 아쉬움을 달랬다.
첼시는 후반 34분 램파드가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램파드는 마타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9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떨친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도 이루지 못한 최초의 기록이다.
첼시와 볼튼의 경기는 램파드의 골을 끝으로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홈팀 첼시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볼튼의 일본인 선수 미야이치 료는 첼시와의 경기에 풀타임 활약하며 몇 차례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전반 추가 시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며 첼시 수비진을 긴장시켰고, 후반전에는 골문 앞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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