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블랙번 3:0으로 완파...5연승 질주
2012. 2. 26. 11:0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공격 3인방 마리오 발로텔리, 세르히오 아게로, 에딘 제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주중에 벌어졌던 포르투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리그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그리고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도 승점 5점으로 벌렸다.
블랙번을 맞아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전반전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맨시티는 전반 30분 '악동'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득점포의 포문을 열었다. 발로텔리는 왼쪽 측면에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블랙번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0호 골이다.
발로텔리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이후 더욱 거센 공세로 블랙번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 등에 막히면서 전반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맨시티의 추가골은 후반 7분에 나왔다.
맨시티는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아게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로 달아났다. 아게로는 코너킥 상황에서 블랙번의 폴 로빈슨 골키퍼가 놓친 볼을 향해 빠르게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유로파리그 32강전 2경기를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순간이다.
블랙번을 2골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를 예고한 맨시티는 후반 35분 제코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발로텔리를 대신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제코는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13호골을 작렬했다.
후반전 2골을 더 추가한 맨시티는 블랙번을 최종 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가장 먼저 리그 20승 고지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간 셈이다.
한편, 지동원이 결장한 선더랜드는 웨스트 브롬위치 원정에서 0:4의 참패를 당하며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리그 꼴찌 위건은 아스톤 빌라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꼴찌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고, 뉴캐슬은 2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전 울버햄튼에 내리 2골을 실점한 끝에 2:2로 비겼다. 풀럼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1: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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