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샤, 리그 24R에서 어렵게 승점 3점 추가

2012. 2. 27. 14:05#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라요 바예카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7일[한국시간]에 열린 바예카노 원정 경기에서 고전을 거듭한 끝에 후반 9분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9연승을 질주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호날두는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을 터뜨렸다. 많은 선수들이 뒤엉켜 있는 박스 안에서 힐킥으로 슈팅을 시도해 바예카노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호날두이기에 연출 가능했던 장면이었다. 바예카노의 조엘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호날두의 슈팅을 막지는 못했다.

바예카노전에서 1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29골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29골을 포함 총 36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지독한 원정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2:1의 승리를 따냈다. 레알과의 격차는 승점 10점을 유지했다.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 바르샤는 다른 원정 경기와 마찬가지로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바르샤는 전반 36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알베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섰지만, 이후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골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켜야만 했다.

그러다 결국, 후반 4분 추격에 나선 홈팀 아틀레티코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에게 동점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팔카오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몸에 맞고 흐르는 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아틀레티코에 동점골을 실점한 바르샤는 기세가 오른 상대의 매서운 공세에 주춤했다. 추가 실점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승리의 몫은 바르샤였다. 바르샤는 후반 35분 메시의 프리킥이 그대로 아틀레티코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2:1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한 메시는 리그 28골로 득점 1위 호날두를 한 골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