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호나우지뉴가 바르샤행 권유"

2012. 2. 28. 23:12#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20, 산토스]가 대표팀 선배인 호나우지뉴[31, 플라멩고]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행을 권유받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으며 스페인 축구의 양대산맥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의 이적 제안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현 소속팀 산토스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산토스와 201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지뉴에 대해 언급하며 "그는 나의 롤모델이었다"라고 말한 뒤 "호나우지뉴에게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그는 나에게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해줬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랐고, 감탄했다"면서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바르샤가 연고로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나우지뉴는 나에게 바르샤가 굉장히 훌륭한 팀이고, 그 곳에 많은 스타 선수들이 모여 있다고 귀띔했다"라고 덧붙이며 호나우지뉴가 자신의 바르샤행을 권유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네이마르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은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샤의 특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145경기에 출전해 70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2월 A매치 기간을 맞아 마노 메네제스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나란히 대표팀에 합류한 네이마르와 호나우지뉴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스위스 갈렌에서 열리는 FIFA 랭킹 19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