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호프, "월드컵 지역 예선서 프랑스 피해 다행이야"

2011. 7. 31. 11:58#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02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올리버 비어호프 현 대표팀 매니저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추첨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차군단' 독일은 31일 새벽[한국시간] 2014년 FIFA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조추첨을 통해 스웨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페로제도, 카자흐스탄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스페인,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과 포트 1을 받은 독일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포트 2를 받은 난적 프랑스와 한 조에 속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독일 대표팀 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는 비어호프는 독일 해외 방송인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와의 대결을 피할 수 있게 돼 만족하고 있다. 행운이 따랐다."며 월드컵 유럽 예선 조추첨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같은 조에 속한 다른 팀들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비어호프는 "다른 팀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최근 유럽 예선은 매번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 스웨덴과 아일랜드전이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하며 "오스트리아는 늘 우리와의 경기에서 강한 동기부여를 가진다."라고 덧붙였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포함해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독일이 지역 예선에서 프랑스를 피한 행운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