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마라도나 "아게로, 레알 마드리드로 갔어야"
2012. 3. 3. 22:3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일[현지시간] 마라도나가 아게로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행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최근 아르헨티나 라디오 프로그램 '라 레드'와의 인터뷰에서 "아게로는 레알에서 뛰어야 한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가지 말고 레알로 갔어야 했다. 하지만, 잘못된 판단을 하고 말았다"라고 말하며 아게로의 맨시티 이적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마라도나는 이어 "맨시티에서 이적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레알은 진심으로 필요성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아게로의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다. 만약 지금 아게로가 레알에서 뛰고 있었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60골 이상은 넣었을 것"이라며 아게로가 레알로 이적하기를 희망했다.
그런 가운데 '마르카'는 레알이 여름 아게로의 영입하기 위해서 그의 대표팀 동료인 곤잘로 이구아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구단 간의 빅딜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레알은 아게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부터 지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이구아인은 훌륭한 공격수다"라고 칭찬한 뒤 "우린 무슨 일이 있어도 아게로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를 매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앞으로도 여기에 남을 것이다"면서 '마르카'의 보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레알의 공격수 이구아인은 카림 벤제마와의 경쟁에서 밀려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면, 아게로는 맨시티 이적 후 데뷔 시즌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맨시티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맨시티가 웬만한 이적 조건으로는 아게로를 레알로 쉽게 이적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게로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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