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홈에서 밀란 상대로 역전 가능해"
2012. 3. 6. 17:22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아스날은 지난달 이탈리아 산 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0:4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홈 2차전에서 1차전 스코어를 만회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들의 8강 진출을 기대했다.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1차전을 0:4로 패했다. 하지만, 볼 점유율은 우리가 앞섰다"면서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우린 4:0 이상의 점수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우리는 홈에서 12골을 넣으며 상승세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승부가 결정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역전할 수 있다고 믿고 긍정적으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은 단 하나다. 100%의 온 힘을 90분 동안 쏟아부어야 한다. 그 외 다른 방법은 없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8강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벵거 감독은 몇몇 선수가 밀란전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요시 베나윤, 아부 디아비, 미켈 아르테타는 출전이 어렵다, 그러나 밀란을 상대로 최대한 베스트 멤버를 기용할 생각이다. 5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골 사냥을 위해 공격진을 대거 출격시킬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1차전에서 0:4로 패한 상태로 홈에서 무조건 4골 이상을 넣어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아스날이 지난 주말레 열린 리버풀전에서 거둔 극적인 역전승과 같은 드라마를 이번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연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1군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된 박주영은 공격수인 만큼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릴 경우 상황에 따라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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