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챔스 결승전, 레알과 바르샤가 올라왔으면"
2012. 3. 6. 17:25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플라티니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과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하기를 바란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보도했다.
이날 레알과 에스파뇰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관전한 플라티니 회장은 홈팀의 놀라운 경기력을 극찬하며 그들의 리그 우승을 확신했다. 그는 "레알의 미드필더는 아주 훌륭했다. 수비에도 충실했고, 높은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격진은 완벽에 가까웠다"면서 레알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2위 바르샤와의 승점 10점 차이는 (레알이) 리그 우승을 하는 데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직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의 클럽이 남아 있지만, 결승전에서 레알과 바르샤가 격돌한다면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스페인의 두 축구 명문이 만났으면 한다는 속내를 나타냈다. 세기의 라이벌전로 불리는 '엘 클라시코' 더비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열렸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플라티니 회장은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9월에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경쟁을 펼치는 장기 레이스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모두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이다. 즉, 매우 어려운 대회라는 것이다. 1992년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연속 우승한 클럽이 나오지 않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전할 뿐 우승 후보에 대한 언급은 일체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조별 예선을 모두 끝내고 2월부터 16강전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5월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레알과 바르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부를 벌인 경험은 있지만, 아직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전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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