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 교체출전' 맨시티, 첼시에 2:1 역전승
2012. 3. 22. 12:2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상승세의 첼시를 상대로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9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고, 역전패를 당한 원정팀 첼시는 승점 사냥 실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팀을 맡고 이어오던 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지난해 항명 사건으로 선수 생활에 최대 위기를 겪은 후 최근 팀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하던 카를로스 테베즈는 첼시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사미르 나스리의 역전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테베즈로서는 최고의 복귀전을 치른 셈이다.
29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두 팀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킨 첼시는 전반 7분 후안 마타의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뒤질세라 홈팀 맨시티는 나스리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나스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조금씩 볼 점유율을 높이던 맨시티는 이내 경기를 주도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리던 맨시티는 전반 28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상대 선수의 패스를 가로채 1:1 상황을 만든 것. 하지만, 발로텔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첼시는 전반 초반에 나온 마타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첼시 역시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전 먼저 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을 허용하자 맨시티는 벤치에 있던 테베즈와 에딘 제코 두 명의 공격수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추격전을 벌였다. 맨시티는 후반 31분에 터진 동점골로 일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르지오 아게로가 골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그리고 후반 40분 역전골을 작렬했다. 상대 문전으로 돌파하던 나스리가 테베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려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막판에 터진 나스리의 골로 승부를 뒤집은 맨시티는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끝내며 첼시와의 경기에서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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