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발렌시아 4:2로 대파...빌바오는 역전패
2012. 4. 20. 12:4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먼저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인 발렌시아를 상대로 홈에서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4:2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홈에서 발렌시아와 맞대결을 벌인 아틀레티코는 전반 초반부터 저돌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홈팀 아틀레티코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 여세를 몰아 아틀레티코는 전반 18분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팔카오는 아르다 투란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는 것을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유로파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추가 시간에 발렌시아의 호나스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전반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 4분 만에 다시 승부를 뒤집으며 앞서 갔다. 수비수 미란다가 프리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아드리안과 팔카오가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아드리안은 후반 9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채며 전개된 공격에서 단독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에는 팔카오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선제골의 주인공 팔카오는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네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팔카오의 발을 떠난 볼을 발렌시아의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발렌시아의 디에고 알베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팔카오의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골 차로 크게 앞선 아틀레티코는 후반 추가 시간에 발렌시아의 히카르도 코스타에게 추가 실점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종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한편, 포르투갈 원정을 떠났던 아틀레틱 빌바오는 홈팀 스포르팅 리스본에 역전패를 당했다. 빌바오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9분 수비수 존 아우르테네세의 골로 선취 득점을 했지만, 후반 30분과 35분 홈팀 스포르팅에 잇따라 실점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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