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브레멘에 역전승...리그 3경기 만에 승리
2012. 4. 22. 01:33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프랭크 리베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프랭크 리베리를 비롯해 마리오 고메즈, 아르옌 로벤 등과 같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킨 뮌헨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공격에서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 속에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뮌헨은 후반 6분 홈팀 브레멘에 일격을 당했다.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날도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것이다. 날도는 공격에 가담해 왼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벤치에 있던 리베리와 토니 크루스를 동시에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5분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까지 출격시키며 추격전에 나섰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뮌헨은 후반 3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행운의 동점골이 터졌다. 선제골을 넣은 브레멘의 수비수 날도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리베리의 땅볼 크로스를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힘들게 동점을 만든 뮌헨은 후반 45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해결사는 리베리였다. 리베리는 크루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소속팀 뮌헨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뮌헨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격차가 승점 8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다.
'# 유럽축구 [BIG4+] > 독일 [G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케, 아우크전에서 1:1 무승부...3위 자리 불안 (0) | 2012.04.23 |
---|---|
도르트문트, 묀헨글라드바흐 꺾고 리그 우승 확정 (0) | 2012.04.22 |
손흥민, 리그 2경기 연속골 작렬...팀은 1:1 무승부 (0) | 2012.04.22 |
'재계약 포기' 라울 "유럽에서는 안 뛸거야" (0) | 201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