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로마 4:0으로 대파...밀란과 3점 차

2012. 4. 23. 16:59#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무패 우승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벤투스가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무패 기록을 33경기로 늘렸다.

유벤투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로마와의 이탈리아 세리에 A 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과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볼로냐와 1:1로 비긴 AC 밀란을 승점 3점 차이로 앞서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리그 무패 우승까지 단 5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벤투스의 공격력은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4분 비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비달은 파올로 데 첼리에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비달은 전반 8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살짝 밀어준 패스를 비달이 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역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초반부터 연속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유벤투스는 전반 29분 피를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를로는 마르키시오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첫 번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오는 것을 재차 밀어넣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26분 마르텐 스테켈렌뷔르흐 골키퍼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로마를 상대로 후반 7분 마르키시오가 또 한 골을 기록한 끝에 최종 스코어 4: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리그 2위 AC 밀란이 후반 막판에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로 볼로냐와 힘겨운 1:1 무승부를 거뒀으며 라치오는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레체에 실점을 내줘 아쉽게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