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유럽 떠나 미국 MLS에 진출?

2012. 4. 24. 00:39#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의 축구스타 미하엘 발락[35, 독일]이 올 시즌을 끝으로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발락은 현재 바이에르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레버쿠젠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 여기에 발락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로서는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가 발락이 미국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퀴프의 보도에 따르면 발락은 미국 진출을 위해 이미 MLS 관계자들과 접촉했고, 이적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그의 대리인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발락은 미국 MLS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뉴욕 레드 불스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힘에 따라 발락의 미국 진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축구 선수로는 전성기를 지나 황혼기에 접어든 발락은 지난 199년 켐니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카이저슬라우테른,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우승 영광과 함께했고, 대표 선수로도 수년간 뛰었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서는 잦은 부상을 당하며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발락은 2002년과 2006년 FIFA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지금까지 총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는 부상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현역 생활이 얼만 남지 않은 선수들에게 신천지로 불리는 MLS에는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를 비롯해 아스날의 살아 있는 전설 티에리 앙리[뉴욕] 등이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