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플레이어' 워커 "앞으로 더 잘할 것"

2012. 4. 24. 02:1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21, 잉글랜드]가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며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PFA[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 협회]가 선정한 2011-12시즌 올해의 선수 및 올해의 영 플레이어 그리고 올해의 팀이 발표됐다. PFA 올해의 선수 및 영 플레이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직접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다.

2011-12 올해의 선수에는 올 시즌 리그 27골을 터뜨리며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한 아스날의 간판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가 선정됐고,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는 토트넘의 수비수 워커가 이름을 올렸다. 워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지오 아게로를 비롯해 알렉스 옥스레이드 채임벌린[아스날], 대니 웰벡[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엘 스터리지[첼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워커는 영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은 놀랐다. 수비수들은 대체로 주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공격수가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받은 것은 정말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고 싶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자들로부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것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다. 나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선수고, 앞으로 토트넘에서 더 많은 상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행운을 누렸던 워커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