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결승 상대가 누구든 목표는 우승"
2012. 4. 25. 18:32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첼시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2:2 무승부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첼시는 1차전 승리를 포함해 최종 스코어 3:2로 바르샤를 꺾고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게 됐다.
전반전 존 테리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바르샤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0:2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하미레스의 만회골로 꺼져가던 결승행의 불씨를 다시 살렸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공격수 토레스가 결정타를 날리며 바르샤를 침몰시켰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샤를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첼시는 다음달 20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놓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첼시가 2007-08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결승전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토레스가 결승전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토레스는 바르샤와의 준결승 2차전이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가 첼시에 온 것은 오늘과 같은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싸우귀 위함이었다. 결승 상대가 누가 되든지 간에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많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클럽 역사에 남을만한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부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준결승 2차전 결과에 만족한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토레스는 "우리는 바르샤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비록 바르샤와의 준결승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첼시의 장점을 잘 살렸다. 바르샤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첼시에 입단했지만,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토레스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가동한 득점포를 시작으로 남은 시즌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레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그의 소속팀 첼시는 리그 부진을 뒤로하고 FA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2관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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