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챔스 결승에서 레알과 만나고 싶어"
2012. 4. 25. 21:3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2:2로 무승부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2007-08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첼시의 수비 축구가 바르샤의 공격 축구를 제압했다.
그런 상황에서 드록바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무리뉴 감독이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결승에 올라오기를 기대했다. 준결승 2차전에서 패배한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독일 원정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원정골을 넣으면서 홈에서 충분히 역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먼저 바르샤를 꺾고 결승에 안착한 드록바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결승전에서 그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보다는 무리뉴 감독의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소속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매우 기뻐했다. 드록바는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학수고대했다. 결승 진출은 유럽의 빅 클럽에게는 의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 시즌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던 드록바는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드록바는 바르샤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첼시의 결승행을 이끌었고, 옛 스승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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