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뮌헨전, 미리 보는 챔스 결승"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대해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언급하며 선수들이 선전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원정 1차전에서 뮌헨에 1:2로 패했던 레알로서는 홈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만 결승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레알은 지난 주말에 벌어졌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뮌헨과의 준결승 2차전이 열리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이 없다"라고 말하는 한편, "선수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정신력으로 뭰헨전에 임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경기에 나설 선수들에게 신뢰감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뮌헨은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그들도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뮌헨전 선발 구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발 명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라고 전하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레알이 '난적' 뮌헨을 꺾고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앞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는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