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WC] 콜롬비아, 아르헨-포르투갈과 함께 8강 진출

2011. 8. 10. 11:58#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 FIFA U-20 월드컵 개최국 콜롬비아가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8강에 진출했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콜롬비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코스타리카와 8강 진출을 다퉜다.

경기는 홈팀 콜롬비아가 주도했지만, 코스타리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 볼 점유율을 높여가던 콜롬비아는 전반 22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박스 오른쪽 밖에서 내준 상대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골문을 위협한 것이다. 콜롬비아는 코스타리카의 공격수 조엘 캠벨이 시도한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난 콜롬비아도 전반 35분 호세 발렌시아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대를 때렸다.

전반전 한 번씩 골대 불운을 겪으며 득점 찬스를 놓친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는 후반 들어서 먹고 먹히는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콜롬비아였다. 콜롬비아는 후반 10분 미카엘 오르테가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무리엘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뒤질세라 코스타리카도 7분 뒤 존 루이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9분 미노르 에스코에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제골을 넣고도 코스타리카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콜롬비아는 후반 33분 주장 페드로 프랑코의 골을 앞세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역전 결승골로 3:2로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5분 교체로 출전한 두반 사바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로드리게스가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난적 이집트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2분과 후반 19분 에릭 라멜라가 페널티킥으로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이집트를 2:1로 이겼다.

포르투갈 역시 과태말라를 상대로 넬슨 올리베이라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 오는 14일 아르헨티나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카메룬과 멕시코의 16강전은 승부차기에서 8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전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멕시코가 3:0으로 승리했다.

* 2011 FIFA U-20 월드컵 16강전 Match day - 1[2011.08.10]

포르투갈    vs 과테말라     1 : 0
아르헨티나 vs 이집트        2 : 1

카메룬       vs 멕시코        1 : 1 [PK 0 : 3]
콜롬비아    vs 코스타리카  3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