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베일 영입하는 일 없을 것"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토트넘의 측면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그가 팀을 현 소속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최근 제기된 영입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그동안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엄청난 자금력을 등에 업고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꾀했다. 그들의 선수 영입 프로젝트는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1,500억 사나이'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 등이 맨시티와 연결되고 있으며 토트넘의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등도 맨시티의 레이더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갑부 클럽' 맨시티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만치니 감독은 뉴캐슬과의 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베일이 맨시티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베일은 훌륭한 선수다"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토트넘과 같은 빅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얼마 전 선수 영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은 남은 리그 2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베일의 영입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맨체스터 더비'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으나 아직 리그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치니 감독은 "우린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어떤한 것도 변하지 않았다. 우린 맨유전과 마찬가지로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승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유전 승리로 다시 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높인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저녁 껄끄러운 뉴캐슬을 상대로 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