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FW 파피스 시세 "첼시전 골? 원더풀했어"

2012. 5. 4. 04:3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특급 골잡이로 활약 중인 파피스 뎀바 시세[26, 세네갈]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자신의 골 모두 최고의 골이었다고 자찬했다.

시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혼자 2골을 폭발시키며 소속팀 뉴캐슬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시세는 첼시를 상대로 전반 19분과 후반 추가 시간에 각각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후반전 막판에 나온 추가골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엄청난 골이었다. 직접 골을 넣은 선수는 물론이고 감독과 동료 선수들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도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시세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아웃 프런트 슈팅은 마치 'UFO'가 비행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 로베르토 카를로스의 'UFO슛'에 버금가는 득점 장면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시세는 영국 지역지 '쉴드 가제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전에서 기록한 득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세는 먼저 첼시전에서 터뜨린 두 번째 골에 대해 "원더풀한 골이었다. 내 경력에 있어 최고의 골이다"라고 기뻐하며 "어찌됐든 골을 넣어 행복하다. 내게 볼이 왔을 때 나는 골을 넣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골도 만족스럽다. 팀에 매우 중요한 골이었다. 오늘은 나에게도 팀에도 즐거운 하루가 됐다"라고 전하는 한편, "나는 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프리미어리그에 왔고, 지금 축구를 즐기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뉴캐슬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뉴캐슬로 팀을 옮긴 시세는 이후 팀 동료 뎀바 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강 투톱을 자랑하며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으로 시세는 겨울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 선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