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옌 로벤 "뮌헨에서 은퇴할 수도 있어"
2012. 5. 10. 15:12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로벤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남짓 남겨둔 뮌헨과의 계약 기간과 팀 동료 프랭크 리베리와의 불화, 그리고 유벤투스와 같은 유럽 빅클럽의 끊임없는 러브콜 등이 그의 이적을 부추겼다. 하지만, 로벤은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로벤은 최근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오는 2015년까지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 경기장]에 남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로벤은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푸트발 인터내셔날'과의 인터뷰를 통해 뮌헨에서 은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벤은 "내가 소속 클럽과 계약 연장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고, 이번 재계약으로 이곳에서 내 경력을 끝낼 수 있다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의 관심은 나에게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내 머릿속에서는 잔류 생각뿐이었다"라고 털어놓으며 뮌헨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로벤은 "물론 농담이었다. 나는 지금 28살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몇 년은 더 뛰고 싶다.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현역 생활을 이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의 은퇴설은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강조했다.
로벤은 이번 시즌에도 유럽을 대표하는 '유리몸'답게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지만, 후반기 들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넣으며 뮌헨의 결승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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