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유로 2012에 출전할 대표 선수 23인 확정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 축구 대표팀이 골키퍼 3명을 포함한 총 23명의 유로 2012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스웨덴의 에릭 함렌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다음달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공동 개최되는 유로 2012 본선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4회 연속 유럽 챔피언십[유로 대회]에 출전하는 스웨덴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의 선수를 모두 해외파로 구성했다.

먼저 공격을 이끌 공격수로는 AC 밀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 중인 대표팀 주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전 이청용의 동료인 요한 엘만더, 마르쿠스 로벤베르크 등이 함렌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 자리에는 '백전노장' 안데르스 스벤손을 비롯해 킴 칼스트롬, 세바스티안 라르손, 사무엘 홀멘 등의 선수들이 포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서 뛰는 크리스티안 윌렘손도 유로 2012 대표팀에 승선했다.

수비진은 모두 해외파로 이루어졌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의 수비수 올로프 멜베르크와 미카엘 루스티그, 베랑 사파리가 선발됐으며 잉글랜드의 블랙번과 웨스트 브롬위치의 마틴 올슨과 요나스 올슨도 포함됐다. 마틴 올슨의 쌍둥이 형제인 마르쿠스 올슨은 함렌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따라서 올슨 형제의 유로 2012 동반 출전의 꿈은 아쉽게도 무산되고 말았다.

스웨덴 대표팀의 붙박이 수문장인 PSV 아인트호벤 소속의 안드레아스 이삭손는 요한 윌란드, 파르 한손과 함께 골키퍼 3자리를 꿰찼다.

예선 E조에서 네덜란드의 뒤를 이어 2위를 치지한 스웨덴은 유로 2012 본선에서 개최국 우크라이나, '축구종가' 잉글랜드, '뢰블레 군단' 프랑스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스웨덴 유로 2012 대표팀 명단 [2012.05.15 기준]

□ GK : 안데르아스 이삭손[PSV 아인트호벤], 요한 윌란드[코펜하임], 파르 한손[헬싱보리]

□ DF : 미카엘 루스티그[셀틱], 올로프 멜베르크[올림피아코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제노아], 마틴 올슨[블랙번 로버스], 요나스 올슨[웨스트 브롬위치], 미카엘 안톤손[볼로냐], 베랑 사파리[안데르레흐트]

□ MF : 라스무스 엘름[알크마르], 세바스티안 라르손[선더랜드], 안드레스 스벤손[엘프스보그], 킴 칼스트롬[리옹], 사무엘 홀멘[이스탄불], 에미르 바라미[트벤테], 크리스티안 윌렘손[알 힐랄]

□ FW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요한 엘만더[갈라타사라이], 토비아스 히센[IFK 예테보리], 올라 토이보넨[PSV 아인트호벤], 마르쿠스 로젠베르크[베르더 브레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