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프랑스가 잉글랜드보다 우세"
2012. 6. 11. 18:5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마라도나 감독은 '인도 타임스'에 게재된 자신의 칼럼을 통해 "프랑스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굴욕을 당했지만, 로랑 블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다시금 부활했다"라고 주장한 뒤 "잉글랜드는 새로운 감독 지휘 하에 프랭크 램파드와 게리 케이힐 등이 없는 상태로 유로 2012 대회에 임해야 한다. 반면, 프랑스는 체력적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잉글랜드와 같은 부상 선수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가 없다. 프랑스는 팀을 만들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때문에 프랑스가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경기에서 프랑스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면서 "두 팀 모두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 팀의 경기는 좋은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전하며 박빙의 경기를 기대했다.
마라도나 감독이 언급한 대로 프랑스와의 결전을 앞둔 잉글랜드는 공수에 걸쳐 전력 손실이 상당하다. 잉글랜드는 대회 개막을 불과 한 달여 남겨두고 로이 호지슨 감독이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고, 연이은 부상 악재로 많은 선수를 잃었다. 램파드와 케이힐을 비롯해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도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여기에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도 프랑스전에 나설 수 없다. 루니는 지난해 10월 몬테네그로와의 유로 2012 예선전에서 상대 선수를 고의로 걷어차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루니는 프랑스, 스웨덴과의 유로 2012 D조 예선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에 반해 프랑스는 에이스 프랭크 리베리가 최근 A매치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유로 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고, 골잡이 카림 벤제마와 올리비에르 지루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필립페 멕세 등이 버티는 수비력도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프랑스는 1무 2패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악몽을 떨쳐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다.
유로 2012 개막 후 꾸준히 대회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는 마라도나 감독의 예언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유로 2012 D조 예선 1차전 경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돈바스 아레나[우크라이나]에서 열린다.
한편, 마라도나는 이번 발언에 앞서 포르투갈 대표팀에 대해 호날두 원맨팀이라고 지적한 바 있고,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대표팀에는 이탈리아를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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