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 "네덜란드, 여전히 위협적인 팀"

[팀캐스트=풋볼섹션] '전차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 중인 토마스 뮐러[22, 바이에른 뮌헨]가 유로 2012 예선 2차전 상대 네덜란드에 경계심을 드러내면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를 위험 인물로 꼽았다.

포르투갈과 벌인 유로 2012 B조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독일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승리가 절실한 네덜란드는 덴마크전 패배 이후 팀내 불화설이 제기되며 다소 어수선한 상황. 하지만, 독일의 뮐러는 이에 개의치 않고 경계의 끈을 바짝 조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뮐러는 유로 2012 '죽음의 B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언론 '텔라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는 모든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함께 매우 강한 팀이다. 최근 좋은 결과를 거둬왔고, 또한 그들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네덜란드가 위협적인 팀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유로 2012의 또 다른 우승 후보 네덜란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끝으로 뮐러는 "반 페르시는 아스날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를 막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임무다"라고 설명하면서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리그 30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한 네덜란드 간판 공격수 반 페르시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승전과 다름이 없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유로 2012 B조 예선 2차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위치한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독일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할지 아니면 네덜란드가 덴마크전 패배를 만회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