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 풀타임' 셀틱, 유로파리그 P/O 1차전서 무승부

2011. 8. 19. 06:1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셀틱이 홈에서 열린 2011-12 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던디전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린 기성용과 3경기 연속 결장한 차두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동반 출격하며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에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다.

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셀틱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스위스의 시온과 맞대결을 벌였다.

셀틱은 기오르고스 사마라스와 안소니 스톡스를 최전방 공격진에 배치하고 기성용, 차두리, 마크 윌슨, 스콧 브라운 등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홈팀 셀틱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셀틱의 날카로운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많지 않았던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셀틱은 후반 들어 제임스 포레스트와 션 말로니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계속해서 시온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시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셀틱은 홈에서 시온과 0:0으로 비겨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인저스는 슬로베니아 원정 경기에서 마리보르 역전패했다. 레인저스는 전반 31분 후안마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7분 아김 으바리이미에게 동점골을 실점한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이티엔 벨리코냐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