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취리히 꺾고 챔슨 본선에 진출

2011. 8. 24. 14:11#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스위스의 취리히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여유있게 32강 본선에 올랐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뮌헨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취리히의 홈에서 2차전을 치렀다. 아르옌 로벤을 제외한 베스트 멤버를 모두 선발로 출전시킨 뮌헨은 전반 7분 만에 마리오 고메즈의 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 갔다.

고메즈는 팀 동료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뒤 취리히의 조니 레오니 골키퍼까지 제치며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고메즈의 선제골로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뮌헨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뮌헨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해오는 홈팀 취리히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최종 스코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플레이오프 1-2차전 합계 3:0으로 취리히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1차전에서 오젠세[덴마크]에 1패를 떠안은 스페인의 비야레알은 홈 2차전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본선행에 합류했다.

반드시 골이 필요했던 비야레알은 전반전 오젠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쥐세페 로시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1분에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비야레알은 후반 37분 교체 출전한 카를로스 마르체나가 한 골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야레알의 3:0 승리로 끝난 두 팀의 경기에서는 경고와 퇴장이 난무했다.

무려 48개의 파울이 나오며 10명의 선수가 경기를 받았고, 오젠세의 바쉬킴 카드리가 후반 2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가운데 비야레알도 후반 31분 보르야 발레로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했다.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프는 스웨덴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홈팀 말뫼에 0:2로 패했으나 합계에서 3:4로 승리하며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고, 벨기에의 젠크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스라엘의 마카비 하이파를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