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함부르크 상대로 공격력 대폭발...5:0 대승

2011. 8. 21. 15:08#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시즌 개막 후 골 결정력 부재로 상대팀과 힘겨운 승부를 벌여온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라운드에선 공격력이 폭발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20일 밤[한국시간] 홈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함부르크와 맞대결을 펼쳤다. 뮌헨은 이날 앞서 열린 리그 2경기와는 다른 행보를 걸었다.

뮌헨글라드바흐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불구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겨우 1골을 넣는 데 그친 뮌헨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선 전반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1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아르옌 로벤의 크로스를 수비수 다니엘 반 바이텐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4분 뒤 뮌헨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엔 프랭크 리베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리베리는 전반 17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반 바이텐과 리베리의 연속골로 기선을 잡은 뮌헨은 경기를 주도하며 함부르크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들겼다. 이어 뮌헨은 전반 34분에 아르옌 로벤의 골까지 나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한 뮌헨은 후반전에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함부르크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뮌헨은 후반전 토마스 뮐러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수차례 놓였지만, 마리오 고메즈가 후반 11분 한 골을 더 보태며 함부르크와의 격차를 4골로 벌렸다. 뮌헨은 여유있게 경기를 리드했다.

뮌헨의 득점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5분 교체 출전한 이비차 올리치도 골 맛을 봤다. 5명의 선수가 골을 터뜨린 뮌헨은 최종 스코어 5:0으로 함부르크를 물리치고 뮌헨글라드바흐 패배 후 3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프리시즌에서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상대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에 슈팅 찬스를 얻는 것 조차 어려웠던 손흥민은 후반 42분 엘에로 엘리아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