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케, 후반전에만 4골 터뜨리며 마인츠 4:2 격파

2011. 8. 22. 00:28#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살케 04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리그에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살케 04[이하 살케]는 21일 밤[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열린 마인츠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 전반전 상대에 먼저 2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들어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4: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살케는 전반전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그러나 전반 7분과 12분 마인츠에 연속골을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이었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치며 이반쉬츠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12분에는 엘킨 소토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연이은 실점으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살케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다. 살케는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치며 후반전 대반격을 노렸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살케는 후반 12분에 터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훈텔라르는 상대 문전 앞에서 라울 곤잘레스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팀 사기를 끌어 올렸다.

훈텔라르의 골로 마인츠를 추격한 살케는 후반 19분 코너킥에 이은 공격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반대쪽으로 길게 넘어온 제퍼슨 파르판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에 터진 연속골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살케는 기사회생하며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마침내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36분 요엘 마티프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살케는 후반 45분에 터진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왼발 프리킥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4골을 터뜨린 살케는 마인츠를 상대로 4:2의 역전승을 거두고 쾰른전 5:1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전반전 무서운 공격 집중력으로 먼저 2골을 집어 넣었던 마인츠는 살케의 막강 화력을 막지 못하고 홈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