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나스리 영입 확정...계약 기간은 4년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로부터 프랑스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새로운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이적 마감 시한을 일주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아스날의 공격 자원인 나스리 영입을 완료했다.

맨시티는 24일 오후[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나스리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가 나스리의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아스날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스리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여름 수비수 가엘 클리시에 이어 나스리까지 아스날에서만 두 명의 핵심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미 구단간의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맨시티로의 이적이 확실시되던 나스리는 24일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사이 맨시티 구단을 방문해 메티컬 테스트 등을 받으며 입단 절차를 밟았다.

그리고 오후 입단 계약서에 최종 사인하며 공식적인 맨시티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백넘버 19번을 부여 받은 나스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맨시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08년 여름 마르세유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던 나스리는 지난 시즌까지 리그 86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10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