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적' 나스리 "우승 위해 이적했어"

2011. 8. 25. 03: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완료한 사미르 나스리가 우승을 위해 팀을 옮겼다고 밝혔다.

나스리는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며 이적을 확정했다. 나스리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백넘버는 19번을 배정받았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2008년 마르세유에서 아스날로 팀을 옮겼던 나스리는 3년 만에 다시 맨시티로 이적하며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맨시티 입단을 확정한 나스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을 위해 맨시티로 왔다. 이적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실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여름 맨시티가 영입한 5번째 선수가 된 나스리는 오는 주말로 예정된 토트넘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아스날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입성한 나스리는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한편, 아스날 선수들은 맨시티로 이적한 나스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나스리에 앞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전 아스날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트위터로 "새로운 클럽에서 행운을 빈다. 나스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전하며 팀을 옮긴 나스리를 응원했고, 잭 월셔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내 친구에게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월드 클래스 선수를 놓쳤다."고 나스리의 이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아스날의 새로운 주장 로빈 반 페르시도 맨시티로 이적한 나스리의 성공을 기원했고, 맨시티 선수들도 다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나스리의 입단을 반기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