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글리시 감독 "메이렐레스, 부상으로 몇 주 결장할 듯"

2011. 8. 25. 21:5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의 미드필더 라울 메이렐레스[28, 포르투갈]가 부상 여파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메이렐레스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4부 리그[리그 1] 소속의 엑세터 시티와의 칼링컵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19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만 했다.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쇄골쪽에 부상을 입어 곧바로 앤디 캐롤과 교체된 것이다.

엑세터 시티전을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던 메이렐레스는 이번 부상으로 또 몇 주는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은 엑세터 시티와의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렐레스는 쇄골에 부상을 당했다. 의학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그는 쇄골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며 메이렐레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메이렐레스가 얼마나 오랜 기간 결장할 지는 모르겠다. 우린 2주 정도의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메이렐레스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메이렐레스는 2011 PFA[프로선수협회]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도 오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부상 불운에 시달리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엑세터 시티전에서 메이렐레스가 전반전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루이스 수아레즈, 막시 로드리게스, 앤디 캐롤의 연속골에 힘입어 3:1의 완승을 거두고 칼링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