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장, 소속팀 선더랜드는 0:0 무승부 거둬

2011. 8. 28. 01:1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동원이 연속 출전 기록을 리그 3라운드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중에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챔피언십]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 교체로 나서며 3경기 연속 출전을 기록했던 지동원은 리그 3라운드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코너 위컴, 데이비드 본 등과 함께 벤치에서 선더랜드와 스완지 시티전을 지켜본 지동원은 후반전 교체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선더랜드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 여러 차례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모두 놓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동원에게 출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5분 코너 위컴을 교체 투입시키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든 선더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1분 뒤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빼고 수비수 아메드 엘모하마디도 출격시켰다.

후반 32분에는 기안을 불러들이고 측면 수비수로 변신한 키에른 리차드손을 내보냈다. 선더랜드는 연이은 수비 자원을 교체 출전시켰다. 스완지 시티의 매서운 공세가 계속되면서 위기 의식을 느낀 브루스 감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선더랜드는 전반전부터 후반 막판까지 홈팀 스완지 시티의 위협적인 공격에 계속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더랜드로서는 원정 경기 승점 획득을 위해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해야 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동원은 아쉽게 4경기 연속 출전에 실패했지만, 선더랜드는 스완지 시티의 공격을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