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웨스트 햄에 1:3 역전패...베니테즈 3경기째 무승
2012. 12. 2. 07:1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1일[한국시간] 업튼 파크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웨스트 햄에 1:3의 역전패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승점 10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우승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첼시다.
최근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부임 후 3경기에서 2무 1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패배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첼시 팬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첼시 팬들은 베니테즈가 온 뒤로 매 경기마다 걸개를 내걸며 감독 교체에 따른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비롯해 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 빅터 모제스 등을 선발 기용한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홈팀 웨스트 햄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면서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12분 먼저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공격 듀오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토레스의 패스를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웨스트 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이후 점유율을 조금씩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추가골을 넣기 위한 공격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매서운 반격에 잇따라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그 때마다 수문장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체흐는 뛰어난 동물적 반사 능력을 발휘하며 첼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덕분에 첼시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첼시는 선수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반면, 웨스트 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전 역시 팽팽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웨스트 햄이 후반 18분 동점골을 넣었다. 공격수 칼튼 콜이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을 실점한 첼시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첼시는 아자르와 메즈스를 빼고 오스카와 마르코 마틴을 출전시키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첼시는 상대에 뺏긴 주도권을 뺏어오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고, 후반 막판까지 웨스트 햄의 공세에 시달렸다. 급기야는 후반 41분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웨스트 햄의 모하메드 디아메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역전을 당한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수비수 애쉴리 콜의 실수로 모디보 마이가에게 한 골을 더 실점한 끝에 그대로 무너졌다. 경기는 1:3 첼시의 역전패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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