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코린티안스에 0:1 패배...클럽 월드컵 우승 실패
2012. 12. 16. 21:2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코린티안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의 첫 세계 제패 도전은 아쉽게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첼시는 준우승에 머물며 400만 달러[약 43억원]의 상금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반면, 남미 챔피언 코린티안스는 '거함' 첼시를 꺾고 12년 만에 다시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최근 5년 동안 이어진 유럽의 독주를 저지했다. 지난 2007년 대회에서 AC 밀란이 우승한 이후 유럽 챔피언은 5회 연속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이번 첼시의 패배로 그 행보가 끊겼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비롯해 빅터 모제스, 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와 프랭크 램파드를 선발로 내세운 첼시는 전반 초반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코린티안스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첼시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후반 들어서는 개인기를 앞세운 상대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급기야는 첫 골도 코린티안스가 먼저 터뜨렸다. 코린티안스는 후반 24분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의 헤딩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게레로는 팀 동료의 슈팅이 첼시 수문장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몸에 맞고 높이 뜬 것을 재차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실점 후 골이 더욱 절실해진 첼시는 잇단 선수 교체로 공세에 나섰지만,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한시가 급한 첼시는 후반 45분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토레스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다. 결국, 첼시는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고, 최종 스코어 0:1로 패하며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코린티안스에 넘겨줬다.
한편, 앞서 벌어진 3위 결정전에서는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가 승리를 거뒀다. 몬테레이는 아프리카의 알 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완파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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