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 제코 "우승 경쟁 끝나지 않았다"

2013. 1. 1. 04:3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에딘 제코[26,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며 44년 만에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일찌감치 탈락함에 따라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여왔지만, 최근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두 팀 모두 20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맨시티는 맨유에 승점 7점 차로 크게 뒤져있고,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맨시티의 우승 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코는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가 남은 시즌 동안 승점 7점 차를 만회하고 우승할 것이라며 리그 2연패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코는 "맨유와의 승점차가 크지만,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며 "우승 레이스는 현재 진행형이고, 많은 경기가 남았다.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는 분명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에 끝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제코는 전반 초반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제코는 "(0:1로 패한) 선더랜드전에서도 승리 자격이 충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노리치를 상대로 승리해 보상을 받았다. 이날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2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이하게 된 맨시티가 시즌이 끝난 뒤에도 계속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편, 맨시티는 2일 새벽[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