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파르마와 1:1 무승부...불안한 선두 유지
2013. 1. 14. 04:16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에니오 타르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또 다시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파르마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에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파르마전에서도 고작 승점 1점을 챙기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유벤투스[45점]는 리그 2위 라치오에 3점 차로 쫓기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유벤투스는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유벤투스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전반전 무려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홈팀 파르마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공격진들의 한방이 아쉬웠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유벤투스는 심기일전하며 맞이한 후반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 '프리킥의 마법사' 안드레아 피를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피를로는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로 마무리했다. 피를로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다.
어렵게 파르마의 골문을 연 유벤투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데는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파르마의 니콜라 산조네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산조네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천금과 동점골을 뽑아내며 파르마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유벤투스는 실점 후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은 번번이 파르마의 견고한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유벤투스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야만 했다. 유벤투스 선수들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역력했다.
한편, 이번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라치오는 안방에서 아탈란타를 2:0으로 격파하고 파르마와 비긴 리그 1위 유벤투스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라치오는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와의 간격을 승점 3점으로 좁히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나폴리 역시 홈에서 팔르레모에 3:0의 완승을 거두고 3위를 재탈환했고, AS 로마는 카타니아에 0:1로 패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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