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바비 찰튼 최다골 기록 깨고 싶어"

2011. 8. 29. 17:0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웨인 루니[26, 잉글랜드]가 살아있는 전설 바비 찰튼의 팀 최다골 기록을 깨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루니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아스날과의 시즌 3라운드에서 프리킥 2골과 페널티킥 1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루니의 원맨쇼가 펼쳐진 가운데 맨유는 라이벌 아스날을 8:2로 대파하고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3골을 추가하며 맨유 입단 후 개인 통산 152골을 기록한 루니는 폴 스콜스[은퇴], 루드 반 니스텔루이[말라가]를 제치고 라이언 긱스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개인 최다골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루니는 바비 찰튼이 가지고 있는 맨유 최다골 기록인 249골을 뛰어 넘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루니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잘하면 몇 년 안으로 바비 찰튼의 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맨유 최다골 기록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에버튼에서의 첫 골, 맨유 입단 후 첫 골, 맨유에서의 통산 100호골, 그리고 150호골 모두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기록했다."라고 아스날과의 특별한 골 인연에 대해 말하면서 "오늘 우리의 경기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라며 아스날전 대승에 매우 기뻐했다.

아스날전 해트트릭으로 올 시즌 리그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간 루니는 다음달 11일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을 상대로 리그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