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 8:2 대파...루니는 해트트릭
2011. 8. 29. 01:58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유는 이날도 신예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주말 토트넘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은 맨유 영건들은 아스날전에서도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반전 아스날과 공방전을 벌이던 맨유는 전반 22분 대니 웰벡의 헤딩골로 먼저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웰벡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 맨유는 전반 26분 조니 에반스의 파울로 아스날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아스날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스날 주장 로빈 반 페르시의 슛을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손을 뻗으며 막아냈다.
매 경기마다 영입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데 헤아 골키퍼는 페널티킥 선방으로 맨유를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더 헤아의 선방에 다시 기세가 오른 맨유는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맨유는 전반 28분 애쉴리 영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41분에는 웨인 루니가 오른발 프리킥에 이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전반전 아스날의 골문 구석구석을 공략하며 3골을 이끌어냈다.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 아스날의 월콧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19분 루니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프리킥으로 골을 추가하며 상대에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프리킥으로 2골을 터뜨린 루니는 후반 22분 나니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루니와 나니의 연이은 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맨유는 후반 25분 교체 출전한 박지성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박지성은 교체 출전하자 마자 왼발 슈팅으로 맨유에 6번째 골을 안겨줬다.
맨유는 후반 29분 반 페르시에 추가 실점했다. 순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쳤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맨유는 반 페르시의 실점을 끝으로 골문을 굳게 닫았다. 그리고 다시 공세에 나섰다. 맨유는 후반 32분 아스날의 수비수 칼 젠킨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맨유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골 욕심을 부렸다. 대량 실점으로 지칠대로 지친 아스날에 공격을 멈추지 않은 맨유는 후반 38분 루니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영의 골을 마지막으로 골 잔치의 대미를 장식하며 최종 스코어 8:2로 아스날을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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