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리버풀과 2:2 무승부...첼시도 레딩과 비겨
2013. 1. 31. 12:25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최근 컵대회를 포함 2연승을 내달리던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지난 주말 FA컵 32강서 3부 올덤에 충격패를 당한 리버풀은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두 팀의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전개됐다. 기선 제압은 원정팀 리버풀이 했다. 리버풀은 전반 5분에 터진 루이스 수아레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수아레즈는 조단 헨더슨이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아스날의 골문을 열었다. 아스날은 우왕좌왕하는 수비로 너무나 손쉽게 상대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스날은 실점 후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을 넣기 쉽지 않았다. 결정적인 슈팅은 리버풀의 수문장 페페 레이나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은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홈팀 아스날의 공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지만, 골은 리버풀 쪽에서 나왔다. 후반 15분 리버풀의 미드필더 헨더슨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헨더슨은 박스 안에서 자신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옆으로 흐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헨더슨의 끈기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추가 실점으로 더욱 다급해진 아스날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19분 올리비에르 지루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지루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이 골로 아스날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22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테오 월콧이 박스 대각선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리버풀의 골망을 출령였다.
그 뒤로도 아스날의 매서운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아스날은 추가골 욕심을 내며 역전까지 바랐지만, 그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한편, 비슷한 시각 레딩과 맞붙었던 첼시는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첼시는 후반 막판까지 후안 마타와 프랭크 램파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경기를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었다. 그러나 레딩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최종 스코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 1:1로 비겼고, 에버튼은 2골을 넣은 레이튼 베인스의 활약을 앞세워 웨스트 브롬위치를 2:1로 격파하고 리그 5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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