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클루지 완파하고 16강행...뉴캐슬·라치오도 승리

2013. 2. 22. 05:21#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의 인테르나치오날레가 CFR 클루지[루마니아]를 가볍게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안착했다. 뉴캐슬과 라치오를 비롯해 박주호가 풀타임 활약한 스위스의 바셀 등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인테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원정 경기로 치러진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순도 높은 공격을 자랑하며 클루지를 3: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도 클루지를 2:0으로 격파했던 인테르는 합계 5:0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인테르는 토트넘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전반전에 두 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테르는 전반 22분 프레디 구아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추가시간에 구아린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여유있게 앞섰다. 구아리는 전반전 두 골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인테르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클루지에 쉽게 슈팅 찬스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문만은 든든히 지켰다. 그리고는 후반 43분 마르코 베나시의 추가골로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안방에서 한 골이라도 넣고자 했던 클루지는 수적 열세와 인테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32강전 두 경기에서 모두 영패의 수모를 당하며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박주호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바셀[스위스]은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드니프로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드니프로와의 리턴 매치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는 바셀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바셀의 16강행을 도왔다.

뉴캐슬은 2차전에서 메탈리스트 카르키프를 1: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고, 라치오와 슈투트가르트도 각각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겡크를 따돌리고 무사히 32강을 통과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차전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아틀레티코는 2차전에서 러시아의 루빈 카잔에 1:0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합계에서 1:2로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