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16강 확정...잉글랜드, 가장 많은 세 팀 진출
2013. 2. 22. 08:52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22일 유럽 전역에서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16개 팀은 승리에 기뻐했고, 나머지 16개 팀은 탈락의 허망함을 경험해야 했다.
먼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먼저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러시아의 루빈 카잔을 1:0으로 꺾었지만, 합계에서 1:2로 뒤지며 2연패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챔피어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유로파리그로 이관된 '유럽 챔피언' 첼시는 홈 2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를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에당 아자르의 동점골로 프라하와 1:1로 비겼다. 합계 2:1로 첼시가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같은 잉글랜드 클럽인 토트넘도 비슷한 상황으로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리옹과의 리턴 매치에서 후반 막판까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무사 뎀벨레의 동점골에 힘입어 합계 3:2의 승리를 거두고 가까스로 16강에 합류했다. 뉴캐슬은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메탈리스트 카르키프를 따돌렸다.
기대를 모았던 리버풀은 2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제니트에 원정골을 실점해 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써 32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네 팀 중 리버풀만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인테르나치오날레와 라치오도 16강에 진출했고, 박주호의 소속팀인 스위스의 바셀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도 무사히 16강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 외에도 터키 축구 명문 페네르바체를 비롯해 슈투트가르트[독일], 레반테[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보르도[프랑스] 등이 16강 진출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32강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탈리아의 나폴리는 빅토리아 플체니[체코]에 합계 0:5로 완패하며 탈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르 레버쿠젠은 벤피카에 덜미를 잡혔다. 네덜란드의 아약스는 승부차기에서 루마니아의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에 무릎을 꿇으며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 2012-13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 빅토리아 플체니[체코] vs 페네르바체[터키]
□ 벤피카[포르투갈] vs 보르도[프랑스]
□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vs 뉴캐슬[잉글랜드]
□ 슈투트가르트[독일] vs 라치오[이탈리아]
□ 토트넘[잉글랜드] vs 인테르나치오날레[이탈리아]
□ 레반테[스페인] vs 루빈 카잔[러시아]
□ 바셀[스위스] vs 제니트[러시아]
□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vs 첼시[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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