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첼시 2:0 격파...우승 불씨 살렸다
2013. 2. 25. 00:31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3위 첼시를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전날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벌어진 간격을 승점 12점으로 좁히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반면, 패한 첼시는 3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맨시티전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한 첼시는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며 불안한 3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맨시티는 독기를 품은 듯 첼시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가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며 쉴 새 없이 첼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비록 전반전 골을 넣진 못했지만, 맨시티에 승리의 기운이 엿보였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전에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우세한 경기 흐름을 유지하던 맨시티는 후반 7분 조 하트 골피커의 파울로 첼시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트 골키퍼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프랭크 램파드의 슈팅을 막아낸 것이다. 간신히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18분 득점에 성공했다. 야야 투레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야야 투레의 침착성이 돋보인 골이었다.
첼시는 실점 후 오스카, 빅터 모제스, 페르난도 토레스를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동점골은 고사하고 오히려 후반 40분 맨시티에 추가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교체 출전한 맨시티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즈가 첼시에 비수를 꽂았다. 테베즈는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2골 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둔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볼을 돌리며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전 공격적인 전술 변화로 승부수를 띄운 첼시는 맨시티의 견고한 수비을 뚫지 못하며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경기 막판 투입된 '900억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는 슈팅 하나 없이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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