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수아레즈, 강력한 PFA 올해의 선수 후보"

2013. 3. 1. 05:2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의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26, 브라질]가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26, 우루과이]에 대해 PFA 올해의 선수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거친 언행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선수 중 하나지만, 축구 실력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출중하다.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력, 여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승부근성까지 겸비한 세계적인 공격수다.

이러한 재능을 앞세운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리그 18골을 포함해 총 38경기에 나서 25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활약이다.

그러면서 수아레즈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로빈 반 페르시,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과 치열한 수상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루카스는 리버풀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즈는 강력한 (PFA 올해의 선수) 후보다.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많은 골을 넣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꼭 수아레즈가 수상하길 바라고 있고,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수아레즈의 수상을 적극 지지했다.

이어 그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수아레즈 외에도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하며 많은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우리는 수아레즈의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선수고, 특별하다"며 "그가 우리와 같은 팀에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루카스는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수아레즈의 이적설에 대해 "시즌 후 수아레즈와 관련한 이적설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결정은 구단과 수아레즈가 하겠지만, 그는 리버풀에서의 생활을 행복해 하고 있다. 현재 여름 이적시장과 다음 시즌을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라고 전하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한편, P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개인 타이틀이다. 수상자는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 다른 클럽의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 시즌에는 반 페르시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