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리그 우승 가능하다고 믿고 싶어"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24, 아르헨티나]가 여전히 리그 우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야말로 극적인 우승을 일궈내며 잉글랜드 챔피언에 올랐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자신있게 이번 시즌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맨유에 승점 12점 차로 뒤처져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맨시티의 리그 우승 전망을 어둡게 내다보고 있다. 현실적으로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맨시티의 선수들은 예외다. 아게로 역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잃지 않았다.

아게로는 영국 일간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리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역전 우승이) 어렵다고 해도 포기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 그것은 장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상황이 쉽지 않지만,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다. 승리 이외에는 우리들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이 없다"라며 남은 시즌 무조건 승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아게로는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가야 한다. 승리와 패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는 경험을 쌓고 있다. 팀은 매 시즌마다 성정하며 강해지고 있다. 시즌이 어떻게 끝나더라도 거기에서 배운 것은 플러스 요인이 된다"라고 설명하며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얻는 것은 있다고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맨시티가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리그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한편, 맨시티는 오는 5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