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남' 베일, EPL 2월의 선수에 선정...통산 세 번째

2013. 3. 2. 05:3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3, 웨일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이 2월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베일은 지난해 1월에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한 번 이달의 선수에 오르며 통산 세 번째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베일은 2월 한 달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경기에 출전해 5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뉴캐슬과 웨스트 햄을 상대로는 각각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작렬해 팀에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넣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 시켰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월의 선수에 뽑힌 베일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되어 너무 기쁘다"며 "우리는 컨디션이 매우 좋다. 앞으로도 그것을 잘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에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베일은 오는 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전에서 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라이벌 매치에서도 베일의 진가가 또 발휘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2월의 감독상은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받았다. 보아스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월에 있었던 리그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토트넘은 승점 9점을 추가하며 첼시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만 두 번이나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된 보아스 감독은 "구단 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우리에게는 즐거운 2월이었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